밀교의 "삼밀유가법" 이란 무엇일까?
삼밀과 포자법=삼밀관행법(三密觀行法)
삼밀이란 무엇인가
1 프롤로그
우리나라에 알려진 고전적인 밀교의 수행법은 삼밀작용, 또는 삼밀가지, 그리고 같은 말로 삼밀상응이라 한다.
고전적인 밀교에선 인생과 우주의 참모습을 육대(지수화풍공식)와 사만 실상(모든 실상은 네가지의 만다라에 포섭된다는 이론)으로 파악한다.
6대(體)와 사만(相)에 대한 작용을 설명함과 동시에, 중생으로 하여금 6대로 구성된 동체(同體)와 사만의 세계를 깨닫고 체득하도록 하기 위해 실천수행의 방편으로 삼밀작용(用)을 교설하고 있다.
2 삼밀가지의 의미
불교에서는 인간의 의지 작용을 업이라 하고, 그에 대한 객체적 반응을 과보라 하여, 업과 과보 사이에는 직접적 인과 관계가 성립한다고 본다. 이 인과율에 따라 모든 세계와 현상이 존재하며, 인과를 벗어나는 것이 곧 깨달음이다. 그리고 업은 몸과 입과 마음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고 보고 이를 삼업이라 한다. 인간의 행위를 신체상의 행위, 언어상의 행위, 정신상의 행위로 구분하여, 이를 현교에서는 신 구 의 3업이라고 하지만, 밀교는 삼밀이라 한다.삼밀이란 신체·언어·정신으로 짓는 신(身)·구(口)·의(意)의 삼업을 밀교적 용어로 부르는 말이다.가지(加持)는 '더하여 지닌다'는 의미이다. 삼밀가지를 삼밀상응으리고도 하는데, 여기서 상응(相應)은 '서로 응하여 통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가지 또는 상응은 남으로부터 받은 힘(力)이 나에게 더해져 동화되고, 나의 것이 남에게 더해져 동화되는 현상을 뜻하고 있다.
3 삼밀의 종류
삼매에는 유상삼매와 무상삼매가 있다.
1 유상삼매
만다라 등의 어떤 대상이나 관념에 의지하여 성취된 삼매를 말한다. 이렇게 외형적 삼밀이 완성되면 일상의 모든 행동이 더 이상 카르마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은총과 바라밀이 된다.
2 무상삼매
내적·외적 관계를 떠나서 순수한 존재의 우주적 깨달음을 스스로 성취한 경지이다. 유상삼밀의 단계를 지나 무상삼밀을 성취하게 되면, 우리의 모든 언행은 신비스런 힘을 가진 생명의 언어가 되고, 모든 마음은 법신불과 하나가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바이로차나의 신체적 활동이고, 모든 소리는 바이로차나의 언어적 활동이며, 마음속의 분주한 움직임은 바이로차나의 우주적 마음의 활동이다. 인간 실존의 3가지 범주적 활동(身口意 3업)은 부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붓다의 활동 그 자체가 된다. 이 경지가 무상삼밀(無相三密)이다.
4 붓다의 삼밀과 중생의 삼밀
삼밀에는 붓다의 삼밀, 중생의 삼밀이 있다. 중생의 삼밀에는 다시 유상삼밀과 무상삼밀의 작용이 있다.
1 붓다의 삼밀
붓다는 불성 자체이다. 그러므로 육대(六大;지수화풍공식)로 구성된 법계의 체상(體相) 자체가 신밀이고, 모든 음성·명칭 등 법 만다라가 구밀이며, 한없는 능력과 두루 미치는 식대(識大)가 의밀이다. 따라서 부처는 별도로 결인을 맺거나 진언을 외울 필요가 없다.
모든 행위가 결인이 아닌 것이 없고, 모든 언어와 음성이 그대로 진언이며, 일체의 마음이 그대로 삼매인 것이다.
2 중생의 삼밀
중생의 삼밀에는 유상삼밀과 무상삼밀이 있다
.[유상삼밀]
중생은 아직 무명 속에 있으므로, 몸으로는 살생 도둑질 부정한 이성관계를 생각하는 신업(身業)을 짓는다. 그리고 입으로는 허망하고 악하고 진실하지 못하며, 이간하는 말을 하기 일쑤이다(口業). 생각으로는 탐내고 어리석고 성내는 일을 한다(意業). 그리하여 중생의 삼밀은 우주와 인생이 작용하는 세계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설정된 수행방법이다. 몸으로 불보살의 행위인 수인을 맺고, 입으로는 진리를 상징하는 진언을 외우며, 마음으로는 언제나 삼매에 들어 바이로차나(대일여래)의 덕성을 생각한다.몸으로 나쁜 일을 행하는 대신 불보살의 행위인 결인(結印)을 하고, 입으로는 좋지 못한 말 대신 진리를 상징하는 언어인 진언(眞言)을 염송하고, 마음으로는 언제나 붓다와 같은 삼마지(samadhi)에 들어 본존인 법신 바이로차나(대일 여래)의 덕성을 생각하는 것, 이것이 유상삼밀이다
. [가지성불]
밀교 수행자가 유상삼밀을 행하는 동안 바이로차나의 덕성과 삼밀의 위신력이 수행자의 삼밀상에 의지하고, 유상삼밀을 행하는 수행자의 신심(信心)이 붓다의 삼밀과 가지하게 된다. 그리하여 붓다의 신밀(身密)과 중생의 신밀이 가지(加持)하고, 붓다의 어밀과 중생의 어밀이 상응일치하고, 붓다의 의밀과 중생의 의밀이 서로 감응하여 결국 붓다와 중생은 서로 깨달음을 계기로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이 바로 중생과 법신(法身)의 한통속인 일여(一如)이다.
이것을 밀교에서는 가지성불(加持成佛)이라 한다.
[무상삼밀]
삼밀가지의 수행을 닦아 일단 가지성불을 하고 나며, 이제는 별도의 결인(結印)과 특수한 진언(眞言)의 지송이 필요없게 된다.
성불의 입장에서 보면, 6대 법신과 4가지 만다라의 실체가 깨달은 붓다의 실체가 되어 버린다.
일체의 행위가 결인 아님이 없고, 모든 언어와 음성이 그대로 진여요, 일체의 마음이 그대로 삼매인 것이다.
이것이 무상삼밀이다. 입을 열면 그대로 그것이 진언이요, 마음을 일으켜 생각을 내면 그것이 곧 묘음삼매이며, 일체의 행위가 모두 밀인(密印)을 이룬다.
그리하여 깨달은 자의 일신 삼밀상에 우주만유의 덕상이
모두 갖추어져 우주법계의 대아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육신성불(肉身成佛)이 밀교가 목적하는 것이다.
5 삼밀의 수행 (삼밀 요가)
이러한 유상·무상삼밀을 수행하는 방법론이 삼밀요가(삼밀유가)이다.
유상삼매에 이르는 밀교의 수행법이 유상삼밀(有相三密)이고, 유상삼밀을 통하여 도달한 무상삼매가 무상삼밀(無相三密)인 것이다.
삼밀수행 또는 삼밀요가는 무드라(Mudra)·만트라(Mantra)·만다라(Mandala)를 통해 구체적으로 법신불을 모방하고자 하는 방법론이다. 무드라(Mudra)는 손으로 수인(手印)을 맺는 신밀(身密)이다. 만트라(Mantra)는 입으로 진언을 외우는 구밀(口密)이다.만다라(Mandala)는 정신을 집중해서 법신을 관상하는 의밀(意密)이다.행자는 손으로 결인(結印)을 하고, 입으로 진언(眞言)을 외우며, 마음으로 관념을 모아 현재의 몸 자체로 법신(바이로차나)이 되기 위해 삼밀을 이용한다.
6 에필로그 (무상삼밀)
삼밀가지를 통하여 외형적 삼밀(유상삼밀) 완성되면,
일상의 모든 행동은 더 이상 카르마로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삶이 축복과 바라밀이 된다.
이 경지를 이컬어 무상삼밀(無相三密)이라 한다.
이 경지엔선 모든 언행이 신비스런 힘을 가진 생명의 언어가 되고, 모든 마음이 법신불과 하나가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바이로차나의 신체적 활동이고, 모든 소리는 바이로차나의 언어적 활동이며, 마음속의 분주한 움직임은 바이로차나의 우주적 마음의 활동인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짓는 모든 활동, 즉 신구의(身口意) 3업은 부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붓다의 활동 그 자체가 된다.
무상삼밀에서의 만다라는 무한히 확장되어진다. 삼라만상 모두가 그 본질에 있어 진리를 표현하는 자성 만다라(自性曼陀羅)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거대한 사원이자 우리의 본성 그 자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자신이 이미 성스러운 사원이기에, 그리고 모든 장소가 성스러운 사원이기에, 더 이상 먼 곳의 사원이나 성지를 찾아 방랑하는 일도 없게 된다.
Written by 연미소
육대 사만 삼밀 해석
1. 육대는 땅과 물과 불과 바람과 허공과 심식을 말함이요(지수화풍공식)
모든 만물이 생겨나는 여섯 가지 원소. 색법(色法)인 지수화풍공의 오대(五大)와심법(心法)인 식을 이른다.
2. 사만은, 대만다라 생명있는 일체 유정,
삼매야만다라 생명없는 일체비정(무정)
법만다라 일체 유정 비정(무정)들의 말과 소리 명칭 성명 그림 문자,
갈마만다라 십계중에 유정비정들과 일체 유형 무형물의 변천동작을 말함이요
3. 삼밀은 손으로 결인하고 입으로 염송하고 뜻으로 관함을 말함이라
출처 : http://blog.daum.net/joo119114/577
삼밀유가법=삼밀작용=삼밀가지=삼밀상응
= 인간의 의식작용(업)에서 객체적 반응(과보)의 인과율에서 벗어나는 것이 깨달음.
업 = 몸 입 마음 = 신구의 = 신체상의 행위, 언어상의 행위, 정신상의 행위 = 삼업(현교) = 삼밀(밀교)
가지加持 = 더하여 들다
상응相應 = 서로 대답하다
삼밀가지 = 삼밀상응 = 육대(지수화풍공식) + 사만실상(대만다라, 삼매야만다라, 법만다라, 갈마만다라)
육대 = 땅 물 불 바람 공 심(의식)
사만 = 대만다라 유정, 삼매야만다라 무정, 법만다라 유정무정의 법의 표현들, 갈마만다라 유정무정의 변함
삼매의 종류
유상삼매, 무상삼매
유상삼매 : 대상이나 관념에 의지하여 성취된 삼매 - 은총과 바라밀의 삶
무상삼매 : 순수한 존재를 깨달음. 모든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행위가 바이로차나의 활동, 붓다의 활동
중생의 삼매 :
유상삼매, 가지성불(붓다와의 만남, 깨달음과의 만남), 무상삼밀
삼밀수행
무드라(Mudra) - 몸, 신, 신체적 행위
만트라(Mantra) - 입, 구, 언어적 행위
만다라(Mandala) - 의, 정신적 행위
밀교의 삼밀유가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7세기 대승불교의 화엄사상, 중관파, 유가행파사상에 비롯된 정통밀교의 수행법입니다. 삼밀유가법은 삼밀작용, 삼밀가지, 삼밀상응이라고 불리는데, '삼밀이 서로 더하여들다', '삼밀이 서로 응한다' 라는 인과율의 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삼밀은 3가지, 신구의,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인 업을 이야기 하는데, 현교에서는 삼업, 밀교에서는 이를 삼밀이라고 부릅니다. 정리하여, 이 3가지의 작용이 서로 반응한다라는 인과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삼밀을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요?
삼밀은 육대와 사만으로 설명할수있습니다. 육대는 지수화풍공식으로 땅, 물, 불, 바람, 공함, 의식이며 사만은 네가지 다라니를 말하는데, 모든 유정을 표현하는 대만다라, 모든 무정을 표현하는 삼매야만다라, 유무정을 표현하는 법만다라, 모든것의 변함을 말하는 갈마만다라입니다.
삼밀 수행, 무드라, 만트라, 만다라를 통해서 수행을 하면 삼매에 들게 되는데, 대상이나 관념(무드라,만트라,만다라)에 의지하여 성취된 삼매, 그리고 깨달음과의 만남의 단계인 가지성불. 그리고 모든 행위가 바이로차나 부처님의 행위와 같은 무상삼매가 있습니다.
무상삼매라, 그저 있는 그대로가 부처다... 모든 나의 신체적 행동 활동 행위가, 나의 모든 무드라가 붓다이고, 나의 모든 언어적인 행위가 붓다의 행위이며, 모든 의식세계가 그저 그냥 붓다와 같다. 무. 상. 삼. 매.
이런 경지가 되고 싶은 소망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