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기억하고싶은 글

2016.01 [인용] 오체투지 '절'

damdami 2016. 5.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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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란 무엇일까?

절은 '저절로'의 준말이다. 또 다른 말을 빌리자면 '그대로'이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에서 '일이 저절로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냥 생각한대로 된다는 뜻으로 '절'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실제 인간 세상에는 무엇인가가 '저절로' 되는 경우는 드물게 나타나는 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업'에 가려져 있어서 '마장'이 잘 끼기 때문이다. 이 마장은 모든 일, 심지어 고도의 수행 자리까지 따라다닌다. 그 '마장'이라는 빚을 갚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바로 참회(절)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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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 177 <오체투지> 중에서...